吉書(길서) 103557


吉書(길서)

날짜 : 20150916 ~ 20150922

장소 : KCDF갤러리

서울 미술

치유를 위한 吉書

이영미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교수)
한자는 동양권 문화의 근간으로 특히 중국 문화의 뿌리로 이해할 수 있다.한자는 , , 의 세요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언어 기호로 다양한 의미전달을 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조형적 형태에서 오는 독창적인 시각적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지닌다. 장곤(張琨)의 작품은 적극적으로 한자를 담아내는데, 특히 , , , , 등의 길상문자를 이용하여 현대인의 욕망을 치유하고자 하는 염원과 소망을 담고 있다.
장곤의 작품 속 길상문자 드로잉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많은 알약의 형태가 드러난다. 바로 여기서 작가가 작품을 통해 여러 욕망과 스트레스로 점철된 현대인들을 치유하고자 했던 바램을 읽을 수 있다. 과거 중국과 한국의 선조들이 기복(祈福)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민화를 즐겼던 것을 상기하면, 장곤의 <吉書>는 길상문자에 대한 흥미로운 현대적 해석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작가가 한국전통도자 재료인 화장토와 파스텔톤으로 변모한 현대적 오방색(五方色)을 함께 사용하여, 경덕진 특유의 고온환원소성에서 오는 차가운 느낌의 백자가 아닌 인간적인 온기를 지닌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이렇듯 기법과 재료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고민과 섬세한 표현은 장곤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했던 치유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그리고 더욱 따뜻하게 전달한다.

문의 : 02-732-9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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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8 KCDF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