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건 18310


죽음의 조건

날짜 : 20110312 ~ 20110313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기타

[작품소개(줄거리)]


Episode1.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를 물이라고 설정하였다. 만약 ‘세상에 물이 없다면’ 이라고 전제하면 모든 생명체는 죽음의 조건 속에 포함될 것이다. 이것이 공연의 주제를 쉽게 접근하는 설정일 것이다. 물을 담기 위한 컵을 인간의 탐식과 탐욕 그것을 가짐으로서의 자만과 나태, 컵을 가진 자에 대한 시기와 분노, 혼자라는 외로움으로 인한 성적욕구를 설명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인간이 이미 내재하고 있는 것들과 절대공간이라는 개념 속에 한명의 지배자와 3명의 피지배자와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장면을 풀어나간다. 오브제를 배열하고 해체하면서 로고스(Logos)와 코스모스(Cosmos)의 조화를 이룰 것이다. 삶과 죽음의 운명적인 관점과 예측 불가능성은 게임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고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역설적으로 표현하려 하였다.


Episode 2. ‘고립’이라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심리를 파악하려고 한다. 사물에 대한 집착과 누군가 얘기하려해도 할 수 없는 상태는 때로는 폭력적이고 나태하고 본능적이다.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유기체는 이 설정된 공간에 대한 탐지를 한다. 모든 사실이나 명재라고 정의된 것들을 나만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나의 현재 의식 상태는 삶과 죽음의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은 것이다.


[기획의도]


우리는 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며, 또 다른 내일이라는 이상향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대부분 일반적인 모습일 것이다. 누구든지 어느 순간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상상 속에 새로운 삶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현실에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던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관계는 많은 부분이 황폐해지고, 실망과 원망, 질책과 질시 등으로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을 경험하게 되고, 이와 같은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벗어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하게 된다. 누구든 인간의 죄악 속에 노출되어 질책과 질시, 고통과 죽음, 불확실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고 멀어지고 싶은 것이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 속에서 살아 온 한민족은 안타까움과 고통을 담보로 엄청난 변화과정을 거쳐 숨 가쁘게 달려왔고, 지금도 세계적 불황 속에서 불확실성의 미래를 향해 제동력을 잃은 기관차처럼 내 달리고 있다. 자본주의의 약육강식법칙에 따라 생존을 위해 전쟁 같은 삶을 살아왔고, 누군가를 딛고 일어서야만 나에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경험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은 인간의 위기와 실존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이러한 것들은 결국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적문제에서 일어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내적 문제를 야기하는 요소를 단테의 신곡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7가지의 죄악 - 탐식(Gluttony), 탐욕(Greed), 교만(Pride), 성욕(Lust), 분노(Wrath), 나태(Sloth), 시기(Envy) 요소들을 가지고 장면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7가지 죄악은 멀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다. 인간의 파멸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죄악을 보면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을 되새기는데 있다.


[아티스트소개]


정연수 안무가
- 세종대학교 졸업, 동대학원졸업/현, 고려대학교 박사 과정/포스트 에고 무용단 대표


동아무용콩쿠르 및 한국무용협회 신인무용콩쿠르, 서울무용제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정연수는 최청자, 안애순, 장은정, 안은미, 김성한 등 선배 안무가들의 작품에서 탁월한 무용수로 인정 받아 활발한 공연활동을 했다. 1998년 이후 꾸준히 안무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2004년 서울세계무용축제의 ‘젊은 무용가의 밤’에서 공연한 <나비의 날개짓 같은 변화-극>은 ‘절대적 미감을 통해 화려한 몸의 반란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젊은 무용가의 밤’ 우수안무가로 선정된 그는 리틀아시아 댄스 익스체인지 네트워크 한국대표로서 아시아 5개국을 순회하였고 젊은 안무가로서의 활동경력을 인정 받아 2005년 문예진흥원의 신진예술가 해외 연수지원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매진할 줄 아는 자세를 지니고 있다. '순환'을 주제로 한 <나비의 날개 짓과 같은 변화> <사물의 윤회>에 이어 2006년 서울세계무용축제 '우리춤 빛깔 찾기'에서 초연한 <공기의 길>은 2007년 싱가포르아트마켓에 진출, 마카오 및 Esplanade 극장에 풀버젼으로 초청받아 공연한 바 있다.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센터에서 2008년 초연한 <노란 원숭이>는 안무가 정연수를 위시하여 남자 무용수로 구성된 한국의 포스트 에고 무용단, 싱가포르 현지 디자인 그룹 콜렉티브 메이헴, 그리고 싱가포르 여성 무용수 3인이 함께 한 속도감 넘치는 멀티미디어 무용 공연이다. <노란 원숭이>는 아시아의 다른 지역을 향한 포스트 에고 무용단의 안무적 탐험의 연속이다. 안무뿐만 아니라 프로덕션의 전반적인 디자인 등 지난해 에스플러네이드 센터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평단과 관객, 제작자로부터 모두 받는 행운을 누렸다. 2009년 <노란 원숭이>을 서울문화재단과 서울세계무용축제,싱가포르국가예술위원회, 전문무용수 지원센터의 후원을 받아 서울에서 재공연을 하였다.


2010년 한국공연예술센터와 ‘죽음의 조건’ 공동제작, 기획 공연하였다. 창무 예술원과 ‘몸’지가 주관하는 무용예술상에서 ‘작품연기상’과 ‘무대예술상’을 수상하였다.

문의 : 02-2607-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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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길 7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