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서울무용제_경연대상(11/16~17) 18369


제33회 서울무용제_경연대상(11/16~17)

날짜 : 20121116 ~ 20121117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연극

Ⅰ.?정형일 Ballet creative <잃어버린 정원>

? ? ?[작품소개] ? 庭園으로 가는 길은 물안개가 자욱했다. 자연의 냄새가 공기에 가득차서 숨쉬기가 편했다. 숲으로 향할수록 자연의 협주곡은 최상의 잔치였다. 사람들은 다투지 않았고 서로 보고 웃었다. 하늘같았고 나무같았고 햇빛같았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소경처럼 정원으로 가는 길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무너진 바벨탑앞에서 제각기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떠들던 인류처럼 한방울의 수분도 머금치 않은 마른 공기는 고비사막처럼 숨이 막혔다. 사람들은 더 이상 화를 못참고 파괴하기 시작했다. 힘의 논리에 기어들어가는 비굴한 변종으로 진화되었다. 잃어버렸다는 말은 무척 소중했다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몰라서 찾지 못하는 것들과 알고 있음에도 찾을 수 없는 것들과 어쩌면 애초에 가지고 있지도 않았을지 모른다는 답답한 상실감을 느끼며 수면이 가까운지 바닥이 가까운지 알 수 없는 상태로 계속 가라앉고 있다 이제는 떠올라 가는지 끝도 모르고 가라앉아 가는지도 구분이 모호하다. 감각은 있지만 감각이 없다. 촉촉한 감촉이 영혼을 스며들던 잃어버린 정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하늘같고 나무같고 햇빛같을 수 있을까. ? ? ? [기획의도] ? 나 아닌 모두가 경쟁자로 저마다 추구하는 행복의 가치가 유사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때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차 없이 양심을 버리기도 하는 시대. 작은 땅덩어리 대단한 자원도 없고 선진국처럼 다양한 가치관이 인정받지 못하고 학벌주의와 성공지상주의만이 인생의 성패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어버린 나라.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체감하는 경쟁과 스트레스는 세계최고 수준에 이른다는 것은 불명예스런 세계1위 수준의 자살률과 청소년 자살률만으로도 알 수가 있다. 옆을 볼 수 없도록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릴 수 있게 안대를 찬 불행한 경주마처럼 우리는 각자의 욕망을 채우려 앞만 보고 달린다. 그 사이에 손에서 모래가 빠져나가듯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서 말이다. 따뜻한 햇살과 푸른 바람처럼 자연만이 전해주는 행복한 파장, 가정에서 혹은 골목에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 우리의 삶의 가치를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는 소박한 꿈들. 노래하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고 책을 읽고 친구를 만나는 평범하지만 무척 소중한 것들보다 의미있는 일은 무엇이고 엄청난 댓가를 치루면서 얻을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일까. 우리가 인생의 정점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사랑인가 욕망인가. 현실은 욕망의 잔치를 위해 우리에게 영혼을 팔 것을 강요하는지도 모른다. 마치 악마가 파우스트에게서 그의 영혼을 사고 대신 그를 악의 구렁텅이로 유혹해 파멸시키려 했던 그것처럼 말이다. ? ? ? [아티스트]

?정형일

학력 및 경력

? 현 대전예고 강사, 정형일 ballet creative 대표 ? 한양대 졸업, 한양대 대학원 ? 전 국립발레단 단원 ? 전 미국 dance theatre of harlem ? 전 미국 eugene ballet company 주역 ? 2008 한국을 빛낸 발레 스타 초청공연 ? 200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 아트 프론티어 선정 ? 2010 제13회 한국발레협회 신인안무가전 신인안무가상 수상 ? 2011 제32회 서울 무용제 자유참가부문 최우수단체상 수상 ? 2012 제15회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 선정 ? 주요 안무작 <거울속의 거울>, , , <무게로 부터의 자유> 외 ? ? ? ? ?

Ⅱ. 발레블랑

? ? [작품소개] ? 베니스 공화국 흑인 장교 오셀로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귀족의 딸 데스데모나와 몰래 결혼한 뒤 때마침 터키 함대가 사이프러스 섬을 향한다는 보고를 받고 섬의 수비를 위해 아내를 데리고 떠난다. 오셀로의 기수 이아고는 승진 기회를 카시오에게 빼앗기자 두 사람에게 앙심을 품고 복수를 계획한다. 사이프러스 섬에 도착한 날 밤 이아고는 카시오에게 일부러 술을 마시게 하고 술주정을 일으키게 하여 파면 당하게 한 뒤 아내 에밀리아를 시켜 데스데모나의 손수건을 훔쳐오게 하여 카시오의 방에 떨어뜨려두고 오셀로에게는 카시오와 데스데모나가 밀애중인 것처럼 보고한다. 이아고의 거짓말을 믿어버린 오델로는 의처증이 극도에 달해 마침내 그의 손으로 아내를 목졸라 죽인다. 이아고의 아내 에밀리아에 의해 이아고의 음모였음이 밝혀지자 오셀로는 모든 사실을 깨닫고 비탄 속에 자살한다. ? ? ? [기획의도] ? 발레 작품 “Green Eyes”는 이와 같은 사랑의 속성 또는 본질에 대해 오늘의 관객과 공감을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인 '오셀로'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는 불륜이 넘쳐나는 불륜 홍수의 시대에 ‘착한 가족, 착한 연인’이 되라는 도덕적 이데올로기로 점철된 통속적 불륜 이야기들을 넘어, ‘사랑의 본질’에 관한 문제와 인간내면을 응시하는 세익스피어 작품의 탁월성이 오늘 우리의 삶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고 과거와 현재, 서양과 동양의 한계를 뛰어넘어 오늘 이 땅의 창작 발레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적절한 소재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발레 작품 “Green Eyes”는 사랑의 또 다른 이면이라 할 수 있는 비극성, 폭력성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단순한 멜로드라마가 아닌 오늘의 여성문제로 그 주제성을 확장하기 위해 원작의 주요인물과 기본적인 줄거리 틀은 유지하되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 상황설정 등은 해체한다. 특히 원전의 오셀로적 시점이 아닌 데스데모나의 시점으로 재구성한다. 이를 위해 ? - ‘자연은 여성성으로, 문명은 남성성으로 보는 에코페미니즘’적 관점을 유지하고 신화 또는 인접예술 형식에서 차용한 이미지와 무대언어로 시각화한다. ? - 세익스피어 극 특유의 현실과 환상, 극과 극중극이 혼재된 극형식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무용 특유의 난해함을 극복하고 인간 내면의 갈등과 남, 녀 또는 집단간의 소통 불능으로 인해 황폐화할 수 밖에 없는 인간관계와 삶의 비극성을 심도있게 형상화한다. ? - 정보화, 물질적 풍요의 이면에 드리운 현대사회의 병리현상 즉, 인간성 상실, 상호 소통의 불능, 집단이기주의 등 오늘 우리의 단면을 표현할 수 있도록 영상, 무대장치, 음악, 춤과 극적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표현한다. ? - 춤의 어법과 장면 구성에 있어서도 고전 발레의 낭만성에서 모던한 움직임 자연스럽게 이행하고 일상적, 추상적 춤과 이미지, 제의적, 극적인 요소를 장면 전개에 따라 점차 발전시켜 나간다. ? ? ? [아티스트]

?이고은

학력 및 경력

? 이화여대 및 동대학원 졸 ? 한양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 현재, 안양예술고등학교 전임교사 ? (사) 한국발레연구학회 이사 ? 주요 안무작 「반도네온의 노래 Ⅰ, Ⅱ」,「카드게임」, 「프렐류드Ⅰ-클라라&슈만」, 「프렐류드Ⅱ-추상」, 「프렐류드Ⅲ-에우리 디케」, 「PORIFICATION」, 「백색행복」,「홍화(紅靴)」외 다수

문의 : 02-744-8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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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위치 확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길 7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