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jamin Britten 번안오페라 '섬진강 나루' 42091


Benjamin Britten 번안오페라

날짜 : 20130328 ~ 20130331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서울 음악

 

 

전쟁통에 잃어버린 자식을 찾아 나선 한 여인의 기구한 삶의 노래, 혹은 씻김!

전쟁이 끝난 후, 어느 봄날의 섬진강 나루터.
오늘도 뱃사공은 사연 많은 이들을 나룻배로 실어 나른다.
전쟁통에 가족이 몰살당해 떠도는 나그네, 죽은 지아비의 혼을 달래기 위해 강을 건너는 아낙네, 끌려간 아들을 찾아 강산을 헤매는 실성한 여인 등...
뱃사공은 그들에게 섬진강에 빠져 죽은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끔찍했던 1년 전 오늘, 끌려가다가 저 물에 빠져 죽은 소년이,
내 시체를 찾거들랑 저 나무 아래 묻어주오. 바람이 불면, 저 나무가 울어 날 기억할 수 있게요! 내 엄니가 날 찾아와 목 놓아 울 때까지요! 
라고 유언을 했는데 정말 바람이 부는 날이면 어머니를 부르는 목소리가 귀신에 홀리듯 들려와 강 건너기가 무섭다 고 말하는 것이다.
이때 실성한 여인은 그 소년이 자기 아들임을 확신하고 울부짖는다. 나룻배가 강 건너 나루에 당도하자, 모두들 나무 아래 모여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는 씻김굿을 펼친다. 해원상생의 염원이 담긴 판 굿이다.
죽은 소년의 목소리는 어머니와 극적으로 상봉하여 이승에서 못다 한 사연들과 해후하고 저승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한다.

전쟁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 다시는 동족상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사람들...
전쟁통에 산화한 이름 없는 영혼들을 달래는 진혼의 씻김!

중세 가톨릭의 기적극 형태의 이야기 구조를 불교적이면서도 동시에 무속적인 색감이 묻어 있는 한국적 무대 양식으로 
새롭게 만든 한국인의 염원이 담긴 현대판 기적극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작진>
예술감독 : 장수동
지휘 : 구모영
연출 : 김어진
번안 : 김용범
조연출 : 이현애 윤호섭

<출연진>
여인 (Sop.) : 이효진 
뱃사공 (Bar.) : 장 철
나그네 (Bar.) : 박창석
아이영횬 (Sop.) : 이예진
도창 : 유지현

문의 : 02-741-7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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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59 달오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