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말애 개인전 89275


최말애 개인전

날짜 : 20130403 ~ 20130409

장소 : 광화랑

서울 미술

 

작품이란 작가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것이고 ,화가는 그림으로 시를 쓴다

 

나는 평소에 생각이 좀 많은 편이다. 꼭 의식적으로 그림의 주제를 정해 놓고 작업을 시작해도 우연성이 자연스레 개입되면서 다른 방향으로 가지치기를 하기때문에 커다란 컨셉과 느낌만으로 작업을 한다. 항상 그림을 먼저 그리고 나중에 생각이 정리되기 때문에 완성해 놓고 멀리서 보면 나의 평소 느낌이나 바램이 그림속에 많이 들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내속에는 여러종류의 내가 존재하는데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하고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변한다고 본다.

 

내정체성을 찾는게 그림이면, 버리고 무너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내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그림이 아닌가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너무 인공적이고 답답하기 때문에 현실이면의 진실이 드러나 보이는 나의 잠재된 무의식이나 기억에서, 오히려 내가 몰랐던 사고의 진실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작업을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현실에서 진실을 찾기위해서는 내 속에서 울려나오는 느낌에 더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

 

의미심장하고 너무 무거운 주제보다는 매일 살면서 느끼고 보는 이미지에서 소재를 찾고 싶고 아름답지 않더라도 나만의 미감을 찾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나는 앞으로 계속 이미지 수집을 제 주변에서 찾고 습간적으로 그림을 그려나가야 겠다고 생각한다. 작업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이 나에게는 살아가는 큰힘이 되기 때문인 것이다.

 

 자연과 인간, 그 원형질의 흩어지는 현상에서 나의 과거를 떠올리기도 하고 꿈의 이미지로서 기억과 잠재의식 속의 환영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내 그림 속에서는 현실을 넘어설 때가 많다. 현실세계가 아닌 불완전한 꿈의 세계가 드러나기도 한다. 요즘 나의 최근작들은 복이 많이 올라 토실한 돼지가 자꾸 그려진다. 어찌 보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표정을 천진하게 담고 있는 표정으로도 보인다. 즐거워 웃기도 하며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나는 인간과 동물의 경계 없이 주변의 모든 것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려 한다. 내가 보는 대상에서 나를 바라보며, 사람과 함께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에게 경외심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

 

문의 : 02-39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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