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을 만나다 91110


윤이상을 만나다

날짜 : 20130925 ~ 20130926

장소 : LG 아트센터

서울 무용

윤이상을 만나다(INTERVIEW ABOUT ISANG YUN)”
 
공연 소개
 
<윤이상을 만나다>는 음악가의 인생을 “Documentary on Stage"라는 형식으로 창작한 작품으로서 세계적인 현대 음악의 거장, 윤이상의 음악 속에 담겨있는 철학과 이념·사상을 음악과 현대무용, 그리고 영상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복합장르공연입니다. 복합미디어를 연구하는 트랜스미디어 연구소(TMI)와 아지드 현대무용단이 주관하여 대학로 예술극장대극장에서 2011 9월 초연되었습니다. 작품 <윤이상을 만나다> 2011년 대한민국무용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Receipt of Ministry of Culture Award for Grate Award Korean Dance)을 수상했고, 2012 5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러시아 볼쇼이 국립극장에서 초청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함부르크 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존 노마이어(John Neumeier)는 작품 <윤이상을 만나다>를 평하길, “진실로 가슴 뛰는 한 예술가의 삶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진정하고도 심오한 작품이었다.”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예술감독인 니나 쿠드리아브체바 루리(Nina Kudriavtseva-Loory) 이 작품은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현대무용의 새로운 길을 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이정표를 만드는 획기적인 작품이었다.”라는 평을 했습니다.
 
작품소개
 
평화와 화합이 자신의 음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던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 그의 이름은 낯설지 않지만 막상 그의 예술세계를 접할 기회를 갖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습니다. 윤이상의 <이마쥬>, <니나가 정원에서>등 그의 대표작들과 더불어 윤이상 선생의 생전 인터뷰 영상과 육성이 담긴 녹음자료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본 작품은 그의 정치적 이념과 예술세계를 현시대 관객들에게 새롭게 조명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음악과 무용수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션이 가미된 3차원 영상기술이 적극 활용된 본 작품은 무대의 공간을 가상현실공간으로 확장하여, ‘시공의 벽’, ‘장르의 벽을 허물고, 무용수와 관객, 무대와 객석의 관계의 벽을 허무는, 궁극적으로는 윤이상이 그의 음악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화합과 평화의지를 무대에서 형상화합니다.
 
작품 <윤이상을 만나다>는 그의 음악을 따라  9으로 구성되었는데, 프롤로그에서 무용수들이 직접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워밍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1: 음악과 철학 부분에서는 가로와 세로의 두 개의 스크린이 무대에 설치됩니다. 프롤로그에서 무용수들이 설치한 카메라의 작동에 의해서 가로 스크린은 무대 전체의 구성이 보이고, 세로의 스크린에서는 무대 위에 세워 놓은 카메라에 켑쳐된 이미지들이 라이브 공연과 함께 동시에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이 장에서는 윤이상의 가곡을 통해 그가 추구했던 아시아의 음악과 철학에 관한, 특히 우리 민족의 혼과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3장 고통의 기억 첼로협주곡의 남자의 솔로가 시작됩니다. 이는 지하감옥 밀실에 수감되었을 당시, 사형선고를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느꼈던 삶과 죽음은 무엇인가에 관한 윤이상 선생의 외로움과 고뇌가 표현된 것입니다. 이 장면 전반에 걸쳐 백스크린에 풀사이즈로 당시의 신문기사가 긴장감을 조성하며 영사됩니다.

연이어  4: 죽음의 기억에서는 actor의 시가 낭송되는 가운데 남녀의 듀엣으로 그가 느꼈던 죽음에 대한 잔상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5: 사신도 장면에서는 윤이상 선생이 이북 방문시 참관했던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얻은 영감이 사신(청룡, 백호,주작, 현무)의 이미지로 그려지면서 Image곡이 전반에 흐릅니다. 본 작품에서는 윤이상 선생이 도교의 신비주의와 예술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구려의 사신도를 통해서 동양의 소리에 관한 그의 작품 세계가 그려집니다. 이를 위해 전면의 스크림(Scrim)과 후면의 스크림이 시간차를 두고 영상이 투영됨으로써 사신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3차원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6: 음의 역사는 윤이상 선생의 음악성에 관한 진지한 탐구가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소리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움직임으로, 소리와 움직임이 화합되는, 몸이 음을 읽는 차원에서 무용과 음악이 서로의 순수성을 유지하면서 만나지는 또 다른 구상입니다. 음의 역사를 읽듯이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끊임없이 연차적으로 이어집니다.
 
 7: 고향의 기억에서는 피리 오보에 솔로(Piri for Oboe Solo)의 기본 테마를 중심으로 어린시절 윤이상의 고향 통영의 추억들이 초롱불을 통해 아롯이 새겨집니다. 별뜨는 바닷가에서 놀았던 어린시절의 기억은 전 공연장면 중에서 가장 서정적인 정서를 자아내는 그리움입니다.
 
 8 and 에필로그: 작은소망에서는 38년 고향땅을 그린 윤이상 선생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생전의 소원이었던 고향땅을 끝내 밟지 못하는 그의 애통함과 슬픔이 그려지는 장면입니다. 그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다큐멘터리 영상과 육성, 무용과 오버랩되면서 이루지 못한 그의 작은 소망이 무대 전체에 잔잔히 흐릅니다.
 
에필로그, 마지막 장면의 무덤씬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생생함을 전하고자, 서울에서 공연하는 날짜와 맞추어 바로 당일 새벽녘에 촬영된 독일의 윤이상의 무덤이 무대 위에 영사됩니다. 이제, 그의 안녕히라는 육성과 함께 막이 내립니다.
 

아지드 현대무용단은 희랍어 ‘arche’와 ‘21C dance’의 합성어로 기원하다 (origin) 또는 시작하다(begin)를 의미하며 기본을 지키며 개혁을 추구하는 단체이다. 1999년 창단하여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작품 <존(存)> 공연을 시작으로 무용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창단이후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공연예술로 인정받아 2001년 서울문화재단의 무대공연지원작 <동동> 작품을 시작으로 2002년 한국무용협회 주최인 서울무용제에 참가하여 대상과 안무상을 수상 했으며,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적인 지원금을 받아 창작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대극장 프로젝트 및 단원들의 안무 능력 개발을 위한 소극장 기획공연 ‘댄스 릴레이Ⅰ,Ⅱ,Ⅲ,Ⅳ,Ⅴ…’ 등을 통하여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각 기획공연에도 활발하게 참여하여 무용계의 새로운 방향점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단체이다.

 아지드 현대무용단은 초창기 공연 작업으로는 주제에 맞는 움직임 위주의 공연이 진행되었다면, 10년 후인 2010년부터는 시대에 맞는 다원화되는 공연을 위하여 영상과의 만남을 통하여 새로운 작업을 위해 움직임을 연구하고 있다.

 
 

문의 : 02-76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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