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 이수일과 심순애 91366


1913 이수일과 심순애

날짜 : 20130911 ~ 20130917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서울 연극

[작품소개]

 

경성제국대학 이학부 학생인 이수일과 심순애는 연인사이. 순애 어머니는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장안의 갑부 김중배와 결혼을 시키려 하자 심순애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순애는 김중배와의 결혼을 원하지 않았으나 어머니의 집요한 설득에 결국 사랑을 버리고 돈을 택하게 된다. 그러나 남편 김중배의 심한 의처증으로 온갖 모욕과 멸시를 참고 살아야 했던 심순애. 어느날 결국 심순애는 쫓겨난다.

한편, 장안 유수의 고리 대금업자로 둔갑한 이수일은 돈의 힘으로 복수하려 한다.어느 날 심순애가 이수일을 찾아 온다. 수일에게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지만 수일은 순애를 외면한다. 수일은 금고 속의 돈을 뿌리며 순애를 저주한다. 순애는 은장도를 꺼내 자신의 가슴을 찌른다. 수일은 순애를 품에 안고 격정적으로 오열한다.

 

[기획의도]

본 사업은 100년전 공연되었던 연극을 2개의 버전 - 100년전 공연되었던 원전 그대로와 100년전 희곡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하고 각색하여 무대에 올림으로써 당시의 우리 연극이 추구했던 방향과 특색, 그리고 그들의 연극정신을 되새기고 또 100년 전 연극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해석되어지고 무대 위에 구현되어지는가를 시도해 보는 가치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분야든 그 분야가 생성되기 시작한 최초의 뿌리를 되짚어 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더구나 오늘날 연극에 몸담고 있는 예술가로써 연극이 최초에 어떻게 우리에게 보급되었는가를 추적해 보고, 또 당시의 연극인들이 어떠한 정신과 철학으로 연극작업을 해왔는가를 더듬어보는 일은 오늘을 사는 연극 예술인들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감은 물론, 다시 한 번 연극이 갖는 사회적 존재이유에 대해 철학적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 이종훈, 김태훈 두 명의 각기 개성에 따라 다른 색깔의 공연이 올라갈 예정이다.

연출가 이종훈은 100년전 원본 그대로를 무대에 올려 우리 연극의 원형을 찾는 작업의 연장선으로 이번 공연을 올리게 되고 연출가 김태훈은 원본의 이수일과 심순애를 오늘날의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롭게 각색, 현대판 이수일과 심순애로 옷을 갈아입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더군다나 두 명의 연출가는 세대뿐만 아니라 추구하는 연극적 개성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비록 한 작품을 뼈대로 하지만 관객들은 두 개의 공연을 관람하는 듯 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질 것이다.

문의 : 02-766-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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