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브랜튼의'2013 재즈 크리스마스!' 92511


론 브랜튼의

날짜 : 20131222 ~ 20131222

장소 : 세종 M씨어터

서울 음악

론 브랜튼의2013 재즈 크리스마스 2013년 12월 22일 (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R석 55,000원, S석 44,000원,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 / 전화예매 : 뮤지컬파크 888-0650, 기획/제작: 뮤지컬파크 협찬:(주)아이컨텐츠

캐럴과 재즈의 만남 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 그 열세번 째 공연 Ronn Branton`s 13th Jazz Christmas! - 2013년 12월 22일(일) 오후 4시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3년 12월 24일(화) 오후 8시 - 장천아트홀(압구정동 광림교회옆) / 론 브랜튼 Ronn Branton (피아노 Piano), 리차드 로 Richard Rho (색소폰 Saxophone ), 류크 도일 Luke Doyle (기타 Guitar), 신동진 Shin Dongjin (드럼 Drums ), 임경진 Im Kyungjin (베이스 Bass), 알렉스 도연 Alex Doyaun(게스트 보컬 Guest Vocal)

크리스마스 명품공연 Merry Christmas with Jazz Christmas! /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은 재즈 크리스마스!, 그 13번째 공연/ 시적인 피아노, 빼어난 기교와 열정이 넘치는 색소폰, 솟구치는 기타, 섬세하고 힘있는 퍼커션, 탄탄한 베이스가 어우러지는 수준높은 연주 / 리듬감과 공간감을 한껏 살린 새로운 편곡 / 징글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오 타눈밤, 고요한밤 거룩한 밤, 첫 성탄 등 세계인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겨울나무, 구두발자국 등 한국의 겨울동요를 재즈 선율에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게 기획된 공연 / 지난 12년간 소리소문없이 전석 매진 기록

미국 대도시 인텔리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긴다!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뉴욕은 연말연시를 뉴욕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로 온통 붐빈다. 이 무렵 맨하탄의 거리를 걷거나 호텔 로비나 카페에 앉아있어 보면 심심치 않게 들리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그런데 이 캐럴의 대부분이 바로 재즈로 연주되는 것들이다. 바로 지난 12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론 브랜튼이 한국 관객들에게 들려주었던 바로 그것과 흡사한 사운드가 흘러나오는 것이다. 재즈 크리스마스!는 미국의 대도시 인텔리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면서, 더불어 자신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보겠다는 의도로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지난 2000년에 처음 시작한 공연이다. 론 브랜튼은 개인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자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국내 거주 외국인들, 그리고 미국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본 공연을 만들었다. 전세계인들이 모두 다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미국인들이 듣고 자란 크리스마스 시즌의 노래들, 그리고 한국인들이 듣고 자랐을 한국의 겨울동요를 재즈로 편곡하여 들려주는 이 평화로운 공연은 매년 공연 한달 전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매년 `징글벨`의 발랄하고 경쾌한 연주로 시작되는 이 공연은 `오 타눈밤’, 피너츠에 나오는 `스케이팅’ 등 비교적 잘 알려진 곡들뿐만 아니라 `Christmas Time is Here`나 `The Christmas Song` 등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캐럴들도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편곡으로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매우 시적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론 브랜튼은 매우 섬세하면서 지적인 연주를 보여준다. 음선택이 까다롭고 음을 아끼는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그렇듯이 론 브랜튼의 연주는 `담백하고 때로는 차갑기까지 하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쌓아올리듯 음악적 에너지를 쌓아올리는 힘은 관객을 꼼짝 못하게 잡아놓는다.’ 재즈 평론가 김진묵 선생은 `론 브랜튼이 아주 훌륭한 음악가라는 것을 잊지 말아요. 단순히 재즈에만 국한시켜 생각해선 안돼요.` 라고 충고한다. 지적인 플레이와 정갈한 터치가 매력인 그의 연주는 김진묵 선생의 평처럼 `진솔함과 따뜻한 정감’을 엿볼 수 있다. 백인 재즈 피아니스트 특유의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탐구하는 론 브랜튼의 섬세하고 지적인 피아니즘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란다. 크리스마스 캐럴과 재즈의 만남! 재즈 크리스마스!공연의 기본 컨셉은 한마디로 캐럴과 재즈의 만남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을 수 있는 무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근래에는 길거리에서조차 크리스마스 캐럴을 듣기 쉽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고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도록 해주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누군가에 의해 연주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엄숙함을 갖춘 캐럴들,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 곡들을 재즈로 편곡해서 들려주는 이 공연은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한가로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평화롭고 낭만적인 무대이다. 올 크리스마스도 재즈선율에 몸을 싣고 스윙을 해보시길!

신선한 감각을 지닌 젊고 파워풀한 라인업으로 보다 강화된 리듬감과 공간감을 선사하게 될 재즈 크리스마스! 매우 시적인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Ronn Branton)/리더, 피아노 론 브랜튼은 섬세하고 서정적인 음악적 감성과 뛰어난 테크닉을 갖추고 있는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로,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에서 수학할 당시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인 Santiago Rodriguez 밑에서 피아노를 배웠다. 졸업 후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레코딩 세션, 작곡, 편곡, 클럽연주 등의 활동을 해오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건너와 론 브랜튼 재즈그룹을 결성하여 진정으로 재즈를 즐기는 매니아들을

위한 친밀감있는 중소규모 무대를 많이 만들면서 재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유대봉류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고 있는 아쟁의 달인 백 인영선생,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원정, 재즈 보컬 나윤선 등 실력있는 연주자들과 협연을 통해 국악, 클래식,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크로스오버로 자신의 음악적 융통성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론 브랜튼은 `재즈란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생명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즈를 연주하는데 얼마만한 지식이 필요한 지를 잘 모르지요. 재즈 연주는 클래식 아티스트가 사용하는 지식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요구하죠. 어떤 순간에라도 전지 전능한 창조자가 될 수 있는 능력과 터득하기 쉽지 않은 까다로운 기교가 요구되는 것이지요. 어떤 곡이든 연주할 때마다 달라요. 그 날의 분위기와 시간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것은 사물놀이 연주자가 연주를 할 때 느끼는 연주의 흐름과 매우 비슷하지요.`라고 말한다. 론 브랜튼은 공동 프러듀스한 음반 `Show Your Love` 그리고 소프라노 김원정과 `재즈동요 - 낮에 나온 반달`과 `Between the Notes`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편곡을 맡아 뮤지컬계에 발을 내디딘 그는 창작 뮤지컬 타이거를 작곡했다. 2000년에 시작한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재즈 크리스마스!를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 외에 매년 여름 서머나잇재즈로도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 연속 서울국제재즈 페스티발 초청 연주를 하였으며, 2010년 9월 대구재즈페스티발 초청 연주를 했다.

빼어난 기교와 열정, 핸섬한 외모로 관객을 단번에 휘어잡는 색소폰 연주자 리차드 로(Richard Rho)/ 색소폰 : 2005 ~ 2008 인디애나대학교 대학원 재즈학 석사, 2001 ~ 2004 버클리음악대학 학사, 빌 클린턴 미대통령상 (1998), Music Teachers Association Scholarship (2000), Jamey Aebersold Scholarship (2005), Prelude 4집 `both sides of prelude`(2009, Sony Music), Prelude 5집 `5th Movement` (2010, Sony Music), Prelude 6집 `Day Off` (2012, Sony Music), Member of David Baker Big Band (2007), Performed with jazz trumpeter Jon Faddis at Mantooth Jazz Festival at Chicago (2008), Performed with saxophonist and educator Jamey Aebersold at Indiana University (2008), Boston ICA Theater Joint Concert with 장해진 (2003), Boston Beklee Performance Center Korean Night Concert with 김범수, 윤미래, drunken tiger (2004), 예술의 전당 White Day Concert (2011), Hong Kong Mandarin Oriental Art Fair (2012), LG Art Center `Day Off Concert` (2012), 현) 광운대교수

Soaring sound로 관객을 몰아의 경지로 몰아넣는 기타리스트 류크 도일 Luke Doyle/기타 호주출신의 기타리스트 : 10세 때 클래식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여 15세 때 이미 일렉트릭 기타의 영역까지 연주범위를 넓혀나감, 1994-1996: Creative & Performing Arts Program 전공/ University of Western Sydney, 이 기간 동안 그는 재즈의 영역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 Guy Strazullo (guitar) and Roger Frampton (piano) 사사, 시드니에서 펑크 그룹 `Dr. Feelgood` 그리고 프리 재즈 그룹 `Billy Liar`의 멤버로 활약하였으며, 퓨전재즈 그룹인 `Substation 129`의 리더로서 주목할만한 활동을 펼침. 2009년 머라이어 케리의 한국 순회 공연 협연, 한국으로 건너 온 후 `홍혜선 재즈 콰이어’와 `론 브랜튼 재즈 그룹’의 멤버 및 `Taste of Jazz`의 게스트 멤버로 활동 중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드럼의 신동 신동진(Shin, Dongjean) / 드럼 Berklee College of Music 졸업 (Degree in Professional Music), Studied with Ralph Peterson, Terri lyne Carrington, Hal Crook, Greg Osby, Darren Barrett, Tree House, Middle East Cafe, Berklee Performance Center in Boston 연주, Chris Church in Philladelphia 공연, 2007년 제1회 자라섬재즈콩쿨 2위, 2007년 UNT 교수 Fred Hamilton 과 EBS공감 연주, 2008년 재즈피플 잡지의 Rising Star 선정, 2008년 Queens College 교수 David Berkman 과 EBS공감 연주, 2008년 서울재즈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 Prelude 연주, 2011년 울진재즈페스티벌 Jazz Messengers : All Generation 연주, 2011년 대구재즈페스티벌 Funky Carnival 연주, 2012년 지산록페스티벌 루시드폴& 조윤성 연주, 2012년 Taipei International Jazz Festival Kenji Omae Quintet 연주

탄탄한 연주력을 갖춘 차세대 베이시스트! 임경진(Im, Kyungjin)/ 베이스 / 백제예술대학, 단국대학교 졸업/ 재즈클럽 소울 투갓, 천년동안도, All that Jazz, EVANS, 야누스, 팜, 원스인어 블루문 활동
네이버 온스테이지 연주, EBS 스페이스 공감 연주 / 제주 힐링뮤직 페스티벌참가 / Im In Gun and Atman, 임보라 Trio recording / 중앙경찰학교 경찰악대 전역 / 이철훈, 최은창, 정영준, 김창현, 이원술, 정재열 사사

꼬마에서 소녀로 알렉스 도연(Alex Doyaun)/ 보컬 2010년 뮤지컬 애니 출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총 22회 공연), 2010년 KBS 어린이 노래자랑 출연(인기상수상), 2010년 EBS 보니하니 뮤지컬 도전기 출연, 2011년 재즈 크리스마스! 게스트 보컬 4회 출연, 2011년 현대자동차 현대아트홀 겨울이야기게스트 보컬 출연, 2012년 백련사 동백음악회 게스트 보컬 출연, 2012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압구정점 문화홀, 천호점 게스트 보컬 출연, 2012년 재즈 크리스마스! 게스트 보컬 3회 출연, 2012년 북서울 꿈의 숲 크리스마스 공연 게스트 보컬 출연, 2012년 EBS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 출연, 2013년 과천토요예술무대 게스트 보컬 출연, 베이스 전동수, 테너 박승희 사사 중

관객평 : 사실 약속을 늦게 잡아서 간신히 예매한 거라 큰 기대 안 했는데... /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같이 간 사람도 만족했답니다. 내년에는 여유 있게 예매해서 더 좋은 자리에서 봐야겠네요^^ / 진짜 너무 좋았어요. 분위기도 그랬고, 너무 좋았습니다 / 재즈 콘서트는 처음이라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한 순간부터 그러한 걱정이 사그라졌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곡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 기대했던 재즈와는 조금 달랐지만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 우리가 익히 듣던 캐롤과 동요가 그렇게 멋진 재즈로 연주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고,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듣는 재즈 캐럴이라 더욱 좋았어요~ 내년에도 꼭 또 오렵니다. /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 따뜻한 공연이었습니다. / 론 브랜튼 아찌의 구두발자국.. 잊지 못할 것 같네요.. / 솔직히 말하면 조금 비싼 감은 있었지만 요즘 크리스마스 공연이 다 그렇길래...ㅠ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해요. 관객 호응도 좋았고... / 론 브랜튼 말고도 색소폰이나 퍼커션, 콘트라베이스 또 귀여운 보컬까지도 다들 수준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퍼커션이 좋았습니다^^

한국 곡은 조금 어색한 사람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워낙 프로니까 잘 소화를 했다 생각합니다 / 한번쯤 볼만한 공연이라 생각하고 재즈에 분도 워낙 익숙한 캐럴 및 곡들이 나오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재즈를 처음 접할 때는 간단하고 익숙한 것부터 접하는 것도 좋으니까요. 그래서 추천! / 크리스마스 이브! 여자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관람했던 공연인데 친숙한 음악과 멋스러운 재즈 풍의 캐럴이 너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어요. 여자친구도 대만족^^ / 날씨는 많이 추웠지만, 피아노, 색소폰, 퍼커션, 더블베이스의 멋진 조화, 더군다나 론 브랜튼의 깜짝 한국말, 퍼커션 담당 연주자 분의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끝나고까지 감동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 정말 한 시간 반 동안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 재밌었어요!! / 작년에 갔다가 올해에도 갔지만 매년 감동하고 잘 보고 옵니다. / 세종문화회관으로 옮겨져서 오히려 좀 작은 곳에서 편히 본거 같기도 하고요. 재밌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에 내재된 재즈의 진실 - 한 해가 저무는 느낌은 우수를 동반한다. 나이가 들수록 우수의 강도가 심해진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크리스마스가 있다. 아이들은 방학이 좋고, 어른들은 연말 보너스가 좋다. 크리스마스가 없는 연말은 생각만으로도 혹독하다. 크리스마스는 항상 캐럴과 함께 온다. 아니 캐럴이 먼저 오고 크리스마스가 뒤따른다. 캐럴이 없었다면 나이든 사람들에게 연말은 얼마나 아픈 계절일까. 캐럴은 이 아픈 계절을 축제의 계절로 탈바꿈시키는 힘을 지녔다. 그래서 언제나 기분 좋게 다가오는 음악이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눈이라도 내린다면 더욱 좋다. 론 브랜튼이 올해도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를 연다. 벌써 13년째다. 그의 딸 도연이가 한 살 때 시작한 콘서트였는데, 벌써 열 네 살이란다. 그 도연이가 성장하는 동안 이 공연은 소문도 없이 `명품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자리매김 했다.

흑인 재즈 피아니스트 존 루이스(John Lewis 1920 - 2001)는 MJQ(모던 재즈 퀘텟)의 리더로 바로크 음악과 건축에 심취해서 그 에센스를 재즈에 담은 연주자였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존 루이스를 인터넷 검색했더니 누군가 쓴 이런 글이 눈에 들어왔다. `존 루이스를 들어야 바흐(John Sebastian Bach)님께서 같이 한 잔 정도는 함께 해 주실 것 같다.’ 론 브랜튼의 재즈는 지적이다. 그는 음을 아껴 쓴다. 시처럼 간결한 문장에 에센스를 담는다. 이런 점에서 존 루이스가 추구하던 음악과 궤적을 같이 한다. 론 브랜튼에게 묻지는 않았지만 그는 존 루이스를 좋아할 것이다. 사실 전문가끼리는 물을 필요도 없다.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흑인들이 채찍을 휘두른 감독관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래하고 춤추던 음악이 재즈가 되었다. 한때 노예였던 존 리틀(John Little)은 이렇게 말한다. `노예들은 하루 200회의 채찍질을 당했고, 발에는 차꼬가 채워졌다. 그렇지만 밤이 되면 우리는 노래하며 춤추었다. 발에 묶인 쇠사슬을 흔들면서 웃었다. 정말이지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재즈는 무조건 신나야 했다. 그러나 우리가 듣는 것은 그 안에 내재된 절규와 자유를 향한 몸부림이다.

요즈음 재즈가 흔해지며 우리 재즈가 감각에 치우쳐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 우리 재즈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인류가 낳은 음악 가운데 가장 슬픈 음악이 재즈라는 것을 우리의 젊은 재즈 연주자들이 알았으면 한다. 나는 론 브랜튼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우리 재즈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에 뿌리내리고 활동하는 론 브랜튼이 우리 재즈를 예술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김 진 묵(음악평론가)

 

 

 

 

 

 

문의 : 02-888-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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