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 '언챙이 곡마단' 93321


부산시립극단

날짜 : 20140227 ~ 20140302

장소 : 부산문화회관

부산 연극

부산시립극단 제49회 정기공연
2014 부산시립극단 우수레퍼토리 Season Ⅱ - 언챙이 곡마단


□ 공연개요

1. 공 연 명 : 부산시립극단 제49회 정기공연 ‘언챙이 곡마단’
부제 - Story Concert 『봄날은 간다』
2. 공연일시 : 2014. 2.27(목) ~ 3.2(일)
평일 19:30 / 주말·공휴일 15:00, 19:30
3. 공연장소 :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4. 주 최 : 부산광역시
5. 주 관 : 부산시립극단
6. 연 출 : 문석봉(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 오세준(동서대학교 교수)
7. 관 람 료 : 균일 10,000원(청소년 50% 할인 - 전화예매시)
- A구역과 E구역은 시야가림 현상으로 5,000원에 예매
(부산시립극단 전화예매 또는 현장판매에 한함)
- 문화회관 정기회원 30% 할인(시야가림석은 제외)
8. 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관람
9. 문 의 : 부산시립극단(607-3151)
부산문화회관 홍보·마케팅부(607-3100)
10. 예 매 : 부산문화회관 culture.busan.go.kr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1588-7890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1544-1555
옥션티켓 ticket.auction.co.kr 1588-0184
부산은행 전지점

□ 작품소개
부산시립극단의 2014 우수 레퍼토리 ‘언챙이 곡마단’

2013년 9월 부산 초연작인 이 작품은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김상열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액자무대 위에 마당극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배우들이 자신의 배역을 마친 후에도 무대 한쪽에 남아 관객이 되는 극중극의 형식을 띠고 있다. 작년 공연 당시 프로시니움(액자형) 무대에 회전무대를 활용하여 입체적인 무대구성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고, 이번 앵콜공연은 더욱 다이나믹하면서 관객 지향적인 작품으로 디테일의 묘미를 더했다. 대사를 줄여 거추장스러운 곁가지를 쳐내고, 전작에 비해 더욱 세련된 흐름을 추구하였다.
부산시립극단은 문석봉 초대 예술감독 취임 이후 역대 공연작품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서 보완 및 재구성과정을 거친 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공연하여 고정 레퍼토리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에 ‘어메 게사니’를 앵콜공연한 바 있으며, 이번 ‘언챙이 곡마단’은 그 두 번째 작품이다.
황산벌 전투를 무대로 백제의 패망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계백장군의 영웅담과 삼천궁녀의 낙화암 설화,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김춘추의 공적이나 큰 전쟁을 승리로 이끈 김유신의 영웅담은 희화되고 부정된다. 의자왕은 백제의 파멸을 이미 알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현명한 왕으로 재탄생된다. 백제의 패망에 대한 비애나 삼국 통일을 향한 조국애 등이 우스꽝스런 인형놀이에 의해 희화화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백제와 신라, 그리고 집단과 집단 사이의 역학관계가 부조리한 측면으로 변조되어 역사성이 배제되고 현대적 시각을 획득한다.
수많은 침략과 전쟁이 난무한 역사 속에서 무수히 많은 인명들이 죄 없이 죽어간 것을 풍자하고, 역사는 늘 습관처럼 돌고 돈다는 대전제를 피력한다.
극중 서사극 기법의 일환으로 해설자인 노파가 등장하는데, 노파는 관객에게 사건 전반을 정리해 주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이야기를 엮어 간다.
이 작품은 ‘습관’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모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해대는 ‘배냇짓’처럼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사소한 행동의 반복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흐름의 반복성과 역사성 등에까지 ‘습관’이라는 것이 인류 전반에 걸쳐 작용하고 있다는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듯 하다.

□ 작품 줄거리

서기 660년...
황산벌에서 만난 한 노파와 나그네를 가장한 계백장군, 또다른 나그네로 가장한 신라의 첩자의 만남에서 황산벌 전투의 싹이 터오른다.
스스로를 과신하며 역사를 스스로 써나가고자 백제를 침략하고자 하는 오만한 왕 춘추와 교활하면서도 지략에 능하여 황산벌 전투의 총책임을 맡은 김유신, 아버지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비판하며 전쟁을 반대하는 춘추의 아들 법민태자가 서로의 신념 안에서 뜨거운 언쟁을 벌이는 가운데 전쟁의 기운은 더욱 짙어만 간다.
한편, 의자왕은 모든 것을 초월한 모습으로 낚시를 즐기며 백제의 패망을 당연시 여기고, 3천궁녀에게 낙화암에서 뛰어내리는 연습을 시키는 등 전쟁으로 인한 패망을 역사의 흐름으로 생각하며 순응하고자 한다. 침략하면 나중에는 침략 당한다는 사실을 당연한 순서와 섭리로 생각하며, 당장 현실에 부딪힌 문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계백의 아내 아라녀는 계백의 아이를 출산하는데 세쌍둥이이다. 출산 직후 계백이 달려오는데, 출산에 대한 기쁨이 아니라 출전에 대한 기쁨으로 달려온 것이다. 아이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김춘추와 신라군은 이러한 백제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황산벌 입구에 진을 치고, 병사를 강하게 조련하는데 매진하며 큰 싸움을 준비한다.
의자왕의 왕비는 패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구려로 도망가기를 원하지만 의자왕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른다. 계백에게 5천 군사와 훈장을 주며 황산벌에서 전투를 치를 것을 명령하지만, 이기라는 명령이 아니라 지라는 명령이다. 백제가 져야 역사대로 흘러간다는 논리이다. 그러면서 백성의 어려움에 자신도 어려워야 한다며 불편한 곳에서 잠을 청한다.
계백은 의자왕의 명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자식들을 죽이고 전쟁터로 떠나려 하고, 계백의 아내는 계백의 순국에 대한 집착을 탓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발을 하며 전황에 대한 보고를 받는 김춘추는 군사들의 죽음은 역사를 위해 필요한것이라 생각하며,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발병에게 상을 내린다. 전쟁중에 품일장군의 전사소식을 들은 김유신은 품일의 아들관창에게 계백의 목을 베어오라는 명령을 내리고, 복수심과 애국심에 불타는 관창은 자신의 실력도 모르고 무모하게 백제군과 싸우다 잡혀 죽음을 당한다.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김춘추는 군사들의 사기를 드높이며 역사의 주인공이 되자고 말하고, 김유신은 군사들에게 더욱 강하고 야만적이어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법민태자는 이 전쟁 후에는 또다른 전쟁이 도사리고 있으며, 전쟁에 대한 최면에 빠진 군사들을 위로한다. 계백은 죽어야 할 곳에 와 있으며, 합당한 죽음을 맞이하자고 군사들을 독려한다.
전투가 끝난 후 의자왕은 탈출하고자 하는 왕비를 죽이고, 현실에 직시한 문제 풀기와 새로 배운 놀이에 여념이 없다. 그리고, 궁녀들이 꾸민 연극을 보며 신라군을 맞이한다.

문의 : 부산시립극단 051)607-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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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1 부산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