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35회 서울연극제_끔찍한 메데이아의 시 94187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_끔찍한 메데이아의 시

날짜 : 20140416 ~ 20140420

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서울 연극

[작품소개(줄거리)]
 
 
그녀는 한 번도 집을 가져본 적이 없다. 물론 비바람을 피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집, 혹은 가정 안에 있긴 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편안함을 느낀 적은 별로 없고 심지어 어머니의 배 속에서도 왠지 고독하고 불안했다. 세상 어디에도 자신을 위한 곳은 없다, 날 완전히 이해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고, 그녀는 다만 살아남기 위한 삶을 살아간다. 살아남아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휴식을 취하길 간절히 원한다.
그녀는 임신 중이다. 원하는 임신은 아니다. 아니, 애초에 그녀가 뭘 원하는지 그녀를 포함한 그 누구도 궁금해 하지 않는다. 이번 임신은 세 번째이다. 임신만 두 번을 했을 뿐 출산을 한 적은 없다. 두 번이나 유산을 했기 때문에 그녀가 세 번째 임신했다는 것을 알리는 두 개의 붉은 줄이 그어진 순간 감금 아닌 감금이 시작된다. 집안에 갇힌 그녀는 집안에 누워 티비를 보거나 요리를 하거나 뜨개질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기획의도]
 
 
때로 한 인간 안에 공존하는 모순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 내면의 복잡성은 그대로 한 사회에 내재된 복잡성의 축소판이다.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의 풍경은 화폐하면서도 화려한 한 인물의 내면인 동시에 한 사회에 내포된 모순으로 치환될 수 있다. 그러한 내면의 풍경들은 시적이다. 시(時)는 논리와 규칙의 세계 너머에 존재한다. 시의 세계는 생경한 요소들의 충돌과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무의식의 리듬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에서 구축할 세계는 바로 이러한 시의 세계이다. 보통은 엮일 수 없는 언어와 인물이 서로 엮이면서 만들어지는 생경한 조화로움의 세계이다. 
 
 
 
[아티스트 소개]
 
 
극단 가변 / Theater Gabyun 
첫째] 고정불변이 아닌 지속적인 움직임으로서의 가변. 연극은 그것이 쳐해 있는 환경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극단 가변은 이처럼 살아 움직이는 예술로서의  연극을 지향한다. 
둘째] 연극계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에서의 가변. 연극은 혁명을 꿈꾼다. 상투적인 상업연극도 거부하며 지적인 허영으로 채워진 연극 역시 거부한다. 
셋째] 관객들에게 배설 또는 정화 작용을 일으킨다는 의미에서의 가변. 예술로서 연극은 누구에게 끊임없이 호소하는 과정이다. 이는 우리들의 항변이 그들에게 투영되고 그것이 우리들에게 다시 반사되는 양방향적 정화작용을 통하여 달성되는 것이다.

문의 : 02-952-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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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10길 17 대학로 예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