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식 & 댄스 트룹 - 다'고백 - 누군가와 누군가들에게 전하는...' 94402


김남식 & 댄스 트룹 - 다

날짜 : 20140412 ~ 20140413

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서울 무용

▣ 작품구성 및 내용

 

프롤로그 그 남자가 걷는다.

어물쩍한 걸음으로 음악소리를 찾아 걷는다. 솟구치는 감정을 느끼면서 처음으로 생긴 그 감정을 자신의 일상에 받아들이기로 했다. 스스로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들을 끌어내어 보이고 싶었다. 

 

제1장

흐린 눈의 아침_기억의 무게

빛이 가장 잘 들어오는 곳에는 조용히 의자가, 딱딱하고 별거 없는 침대가 있다. 이상한 일이라고는 일어날 것 같지가 않다. 그곳에 한 중년의 남자가 덤덤하게 낡은 의자를 바라보며 가만히 눈을 감는다. 

 

제2장 7개의 사물과 나의 관계성 그리고 그 기억들의 장

 

1. 돌_기억

아주 작은 돌이라도 있는 어디라도 그곳 저마다의 고유한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의 기억들을 잊고 싶지 않기에 차곡 차곡 쌓아 올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위태로이 쌓이거나 무너지기를 반복 하겠지만.

 

2. 의자_현실

그에게 의자는 곧 본인. 현재에 머무르고 있는 바로 자신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온 열정, 성장을 하면서 겪게 된 모든 자양분, 들을 의자라는 사물로 위로 아닌 위로를 받고 있는 것이다.

 

3. 양복_전쟁터

남자들의 사회적 신분의 상징인 남자의 양복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듯 치열하게 전개 된다.

 

4.  옷걸이_피로

옷걸이에 걸쳐진 남자의 양복은 잘 빚어놓은 남자의 근육과 같다.

휴식이라는 상황에서 옷걸이가 상징성을 갖고서 표현되는 장이다.

 

5. 구두_ 설레임

새로운 출발과 책임감을 상징한다. 그 남자의 구두는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절박한 상황의 애상을 표현한다.

6. 편지_ 반성

하나의 종이 조각은 남자의 인생을 반추하듯 많은 이야기가 펼쳐져있다.

항상 씩씩했던 그에게 바람도 잡초도 받아들이고 그럴수록 매사에 성실하게 그러나 기죽지 말기를. 세상에서 가장 든든했던 그 편지. 그로인해, 그 덕분에 그의 삶은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7. 그림_출구

세상의 출구는 언제나 그 남자의 취미와 닮아있다..

이 장은 남자가 현실의 무게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반 고흐> 라는 인물을 통하여 간접적인 이야기의 전개과정을 표출시킨다.

 

제3장 늙은 고백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 그림 같은 한 장면 한 장면들은 그가 누군가들에게 덤덤하게 이야기하기 위한 작업이다. 

평범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 함몰되지 않고 무언가 남과는 조금 다르게 길을 걸어온, 그리고 계속 걷고 있는 중인 그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에필로그 관객에게 말 걸기 

그 남자를 지켜보며...

이 작업 속 작은 구석 끝에 글을 써내려가면서 한 편의 인생을 볼 수 있었다. 

그의 이야기는 이곳에서 머무르고 있지만은 않다. 

매일을 살아가는 그의 고백은 자극적 이지 않게, 나에게는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진솔하게 다가왔다. 그가 덤덤히 말하고 싶은 것들을 나는 그저 들어주고 내 감성으로 다시 만들어내 보이는 것을 통해 지금의 나를 믿어보고 싶어졌다.

내가 느낀 것들에 대해서 말로 모두를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지 않을 거다. 

이 작품을 보고 옅게나마 나 자신,혹은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았으면 한다.

문의 :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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