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공간 95564


우회공간

날짜 : 20140725 ~ 20140726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서울 무용

[작품소개]


 * 국립현대무용단 ‘공간사랑 컨템퍼러리 프로젝트’소개
공간사랑 컨템퍼러리 프로젝트는 이번 공연 외에, 젊은 안무가들의 도전과 실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을 릴레이 형식으로 무대에 올리는 <여전히 안무다 : 안무LAB 리서치 퍼포먼스> 공연과 공간사랑 사옥에 관한 아카이브 중심의 <결정적 순간들 : 공간사랑, 아카이브, 퍼포먼스> 전시가 진행된다. 각각 오는 8월 3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10~11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공간사랑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무용단 2014년 시즌 프로그램 주제 ‘역사와 기억’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현대무용의 역사와 기억에 관한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시도하고자 기획되었다.


[기획의도]

한국 현대무용의 큰 외형적 변화를 가져온 1980-90년대에서 소극장 ‘공간사랑’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근대 한국 건축에 큰 족적을 남긴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이 작은 공연장은 무용공연을 포함하여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요즘 흔히 말하는 다원 예술의 모태격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장르들을 수용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그때까지만 해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현대무용이 대중적으로 소개되는 계기를 얻게 된다. 또한 소극장이라는 공간적 배경은 무용 공연에 있어 안무가의 작가 의식이 중요해지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지금 이 시점에서 소극장 공간사랑을 소환하고 그에 대해 재해석을 시도하는 것은 당시 소극장 운동과 결합한 현대 무용 창작의 현장과 그 맥락을 다시금 의식함으로써 오늘날 현대무용에 대한 질문을 환기하기 위함이다.

 

[시놉시스]

현대무용 1세대 이정희, 남정호, 안신희가 말하는 컨템퍼러리 댄스
새로움은 늘 과거와 조우하고, 전위는 전통과 맞닿으며, 처음 보는 것은 이미 보아왔던 것과 만난다. 역사적 사건의 기억은 이러한 중첩된 모순적 시간의 메커니즘 속에서 동시대성을 성취하기 마련이다. 당시 공간사랑에서 현대무용을 선보인 현대무용 1세대들은 공간사랑의 실험정신을 각별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정희, 남정호, 안신희는 자신들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현대무용의 중요한 순간들을 호출하여, 당시와는 전혀 다른 예술적 방법으로 오늘의 무대에 도전한다. 출연자들의 기억이나 기록은 누락되어 있으며 완벽한 복원이 불가능하다. 어느 시점에서 이러한 재현의 불가능성은 세 명의 무용수의 신체로 수렴된다. 재현될 수 없는 것으로서의 그들의 춤은 그들의 신체 속에서 간극을 드러내지만, 시차와 현존의 감각으로 시시각각을 창조한다.
본 공연의 제목 <우회공간>은 이처럼 공간 공간사랑에 대한 본 공연의 필연적인 우회성을 말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브라이언 이노의 우회전략oblique strategies’을 본받아) 이것이 오히려 직선으로 다가가는 것보다 더 탁월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한다.

 

 [출연진 및 아티스트 소개]
 국립현대무용단 <우회공간> 안무가 소개

 이정희
한국 현대무용의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져 있으며, 이화여대 및 동 대학원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마사 그레이엄 현대무용학교에서 수학한 후 중앙대 교수, 한국현대춤협회 회장, 제1회 성남국제무용제 예술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살푸리> 1~9 연작시리즈, 솔로작업 <검은 영혼의 노래> 1~5 연작 등 한국적 정서와 사회성이 강한 작업들을 발표했다. 국내 최초의 거리공연을 통해 도시의 거리와 생활공간 속으로 들어가는 실험적인 공연으로 주목받은 한편, 영상과 춤의 만남을 통해 현대무용의 표현영역을 넓히는 작업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이정희의 경우, 당시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귀국 공연을 공간사랑에서 가짐으로써 서구의 현대무용을 소개했다. 문물의 서구적 수용 가운데 한국적인 것에 대해 질문했던 공간사랑의 분위기를 그대로 받아들여 작업을 했는가 하면, 장소 특정성이나 현실 참여 등과 같은 화두를 선취하면서 공간사랑이 기획한 실험에 과감히 응답하고자 했다.

남정호
이화여대와 동 대학원 무용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유학, 소르본느 대학과 렌느2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한때 프랑스 장 고당 무용단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예종 무용원 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즉흥춤과 다양한 창작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우물가의 여인들> <빨래> <자화상> <유희> <나그네> <신부> 등 30여편의 안무작이 있다.
남정호 역시 프랑스 유학 후 귀국 공연을 공간사랑에서 가졌으며, 이후 작가주의적 관점에서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타고난 감각과 재치를 바탕으로 유희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으며 일상적 몸짓을 끌어들여 현대무용의 지평을 넓혀왔다. 당시 미국의 현대무용만 소개되었던 국내 현대무용계에 유럽적 흐름을 소개한 장본인이다. 미국 현대무용의 편중으로부터 균형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폭넓은 수용의 가능성을 열어준 주요 인물이다.

 안신희
공간사랑 최초의 무용공연에서 무용수로 출연한 이후 현대무용가들의 작품에 최다 출연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안신희이다. 자신의 안무작을 올린 작가이면서 수많은 현대무용가들이 찾은 믿을 만한 최고의 무용수였다. 중견 무용가로서 한국현대무용협회장을 역임한 안신희는 국내 현대무용의 어머니 역할을 해온 한국컨템퍼러리무용단의 핵심 멤버로 활동해왔다. 소극장 공간사랑이 정례화시킨 ‘현대무용의 밤’을 주도했던 이 무용단은 소극장 운동을 통한 춤의 창작정신이 요구되던 시대상황에 따라 한국무용과 발레에도 창작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나름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무용수로서의 이력 외에도 안무가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왔는데, <지열>(1983)과 같은 초기작에서부터 <선택 1,2>(2011)과 같은 최근작까지 많은 안무 작품들을 발표했다.

 

 

문의 : 02-347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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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길 7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