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Before Christ) 98965


B.C.(Before Christ)

날짜 : 20150123 ~ 20150124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서울 연극

[작품소개]
 
‘21세기형 세련된 원시인이 나타났다!’
 <B.C.(Before Christ)>에 등장하는 원시인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원시시대’의 원시인 모습이 아니다. 이들은 현 시대, 즉 ‘21세기’의 원시인이다. 21세기의 사물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지만,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용한다. 원시시대에 행해졌을 듯한 기원적인 행사를 하지만, 왠지 세련되고도 독특한 느낌이다.
 ‘21세기’와 ‘원시인’이 만나 만들어진 ‘세련된 원시인’들에게는 나름의 문화가 있고, 삶의 방식이 있으며, 이들만의 믿음이 있다. 이러한 이들의 삶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른’ 것이다.
당신은 이들을 향해 웃음 지을 것인가? 동정의 눈길을 보낼 것인가? 이들의 눈에는 우리가 ‘원시인’일 수도 있다.

 

 

[연출/안무의도]

 

현 시대 모든 것은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다. 숟가락, 젓가락, 볼펜, 공책, 신발, 옷 등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건물, 도로, 그리고 도시의 모습까지 모든 게 세련되길 원하고 있다. 인간 역시 스스로 세련된 외형을 갖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성형을 하는 이유도 스스로 생각하는 세련된 얼굴을 가지기 위함이며, 사용하는 물건과 몸에 걸치는 모든 것들, 그리고 키우는 반려동물까지 세련된 모습으로 꾸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즉, 현 시대 모든 것은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원시인’은 ‘세련될’ 수 없을까? ‘원시인’에게 ‘세련된 디자인’을 입힌다면 어떻게 될까? 원시시대의 원시인은 분명 세련된 모습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 못했을 것이다. ‘생존’이 삶의 목적이었을 테니까 말이다. 이러한 ‘원시인’에게 ‘세련된 디자인’을 입히는 것은 지금, 21세기니까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안무의 포커스를, 원초적인 인간에 가장 가까운 ‘원시인’에게 ‘세련된 디자인’을 입히는 것에 맞춰, 결국 ‘세련된 원시인’을 탄생시키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또한, 다소 진지하고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냄으로써 관객들과 작품 사이에 생성되는 ‘세련되고도 원시적인 감정’을 공유해보려 한다.


[기획의도]

 

저는 21세기를 살고있는 원시인, 전효인입니다.
저는 몸으로 언어를 표현하는 무용수입니다.
저는 몸으로 움직임을 만드는 안무가입니다.
무대 위에서 저의 ‘언어’는 ‘몸짓’을 통해 나타납니다. 저는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흡사 원시인과 같은 방법으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잡아두려 노력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 듣는 이의 귀를 잡아두려 노력하듯이, 저 또한 ‘흥미로운 몸짓 언어’를 통해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두려 노력해왔습니다.
무용 공연이 추상적이고 무겁다고만 생각하신다면 그건 오해입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Goblin Party는 ‘도깨비잔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개구지고, 장난끼 있으며, 진지하지만 매력터지는 ‘흥미로운 몸짓 언어’를 구사합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말이죠.
알게 모르게 음지에서 활동을 하던 중, 저는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에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마음껏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항상 원시인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스스로를 ‘21세기’의 ‘원시인’이라 생각하는 만큼, 솔직하고 흥미롭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B.C.(Before Christ)>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와 인간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는 ‘원시인’을 융합시켜 탄생한 ‘세련된 원시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1세기’와 ‘원시인’을 섞으면 어떤 이미지가 나올까? 하는 상상력에서 시작된 작품이며, 더 나아가 ‘원시인’에게 ‘세련된 디자인’을 입히려 노력하고, 연구하고, 고민한 작품입니다.
세련된 원시인들이 여러분에게 컬쳐쇼크(Culture Shock)를 드릴 것입니다.


[출연진 및 아티스트 소개]

 

안무 : 전효인 Jun, Hyoin

출연 : 김평수, 임진호, 지경민, 이경구, 전효인
조명 : 류백희 / 무대디자인 : 정숙향 / 무대감독 : 김진우 / 의상 : 최인숙
기획 : 김윤미 / 퍼실리테이터 : 차정훈
홍보물 디자인: 안정원


[단체 소개]

 

고블린파티/Goblin Party

비상한 힘과 재주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이나 심술궂은 짖을 많이 하는 한국의 도깨비를 단체의 상징으로 삼고 활동하는 Goblin Party는 2007년 창단되어 현재까지 국내외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올리고 있다. Goblin Party의 멤버들은 안무자로서 그리고 무용수로서 구성되어, 단체에는 특별한 대표자 없이 작품의 안무자가 그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관객과의 소통에 가장 큰 중점을 두며, 또한 관객의 시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Animate>, <I GO>, <인간의 왕국>, <불시착>, <혼구녕> 등이 있다.

 

문의 : 010-9286-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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