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광장 99800


마로니에 광장

날짜 : 20150214 ~ 20150214

장소 :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서울 미술

외벽의 건축적 가치에 반하는 내부 공간의 방기 현상은 연이어 세워진 문예극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무대 시설이 불충분한 대극장은 연극, 음악 어느 한 장르에도 적합치 못한 어정쩡한 공연장이 되어 버렸고, 어둡고 답답한 로비공간은 대극장이라는 명칭이 과장될 정도다. 김수근의 두 작품은 오로지 마로니에 공원이라는 외부공간을 조성하는데만 성공했다. 자칫 도심 속의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뻔한 이 지역에 문화와 예술, 만남과 자유의 불씨를 지피는데 성공한 두 건물 - 정확하게는 두 벽면을 바라보면서 건축적 요소가 장소를 만들 수 있다는 위력을 실감한다.

그러나 공원과 건물의 관계는 차단적이다. 문예극장의 로비가 공원으로 개방되지 않음으로써, 애초에 의도한 '광장'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내부공간의 지원이 없는 광장이란 존재하기 어렵다. 두 건물의 벽면을 경계로 내부에서는 순수예술이, 외부에서는 대중예술과 소비문화가 공존하는 혼성적 장소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

- 김봉렬의 [대학로의 건축사] 중에서

 

<마로니에 광장>은 애초에 의도한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의 기능, 즉 극장과 마로니에공원이 호환되는 기능을 일시적으로 회복시켜, 대학로 예술생태 공간의 으로서 마로니에 공원을 주목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장르별 다양한 작가들과의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공연 당일 1-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공연과, 2-마로니에공원을 중심으로 한 퍼레이드 공연, 그리고 마지막 3-로비 공간에서의 오브제 전시(극장 공연과 퍼레이드에 사용된)로 마무리된다.

 

-사전 워크숍은 1월말부터 214일 공연 전까지 사전 신청제 방식으로 작가별로 독립된 일정하에 대학로 인근에서 진행되며,

-1극장 공연은 대중예술, 소비문화와는 무관한 작가들의 내밀한 작업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2퍼레이드는 사전 워크숍을 통해 저마다의 소그룹 행렬들을 정비한 후, 하나의 퍼레이드 안에서 다양한 소그룹의 퍼레이드로 공존할 예정이다.

-3로비 전시1,2부에 사용되었던 오브제들이 전시되며, 이들의 사용법과 관련한 영상물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 02-366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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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4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