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서울연극제 트라우마 수리공 70906


제34회 서울연극제 트라우마 수리공

날짜 : 20130509 ~ 20130516

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서울 연극

[작품소개]

 

우제는 과거의 상처로 밖을 나가지 않는, 세상을 두려워하는 은둔형 외톨이다.

그가 삶에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친구(승우)의 꿈속으로 들어가 그의 가장 즐거웠던 기억 속으로 데리고 간다. 승우는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친구(우제)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8년간의 고립된 생활을 한 우제는, 어느 날 우제는 친구(승우)의 조카(꽃님)를 자신의 방에서 재우게 된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꽃님의 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꿈속에서 꽃님이가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상처를 보게 되고 위로(힐링)하게 된다. 이 경험을 통해 우제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날 이후 우제는 ‘트라우마’를 치유 하는 능력으로 유명세를 탄다. 하지만, 친구 승우의 권유와 우제의 꿈의 확장력을 간파한 사업가가, 우제의 ‘치유의 꿈’을 대량 생산화하자고 한다.

우제 역시 대량 생산된, 자신의 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치유받길 기대한다.

하지만 그때부터 우제의 불행이 시작된다.

 

 

 

[기획의도]

 

2013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된 <트라우마 수리공>은 서울연극협회, 한국희곡작가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2012년 아르코 공연예술 희곡작가 인큐베이팅에서 9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쳐 탄생한 뛰어난 창작 희곡작품이다.

12월 7일 한국공연예술센터 '스튜디오 하이'에서 독회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당시 희곡작가 인큐베이팅에 참여하고 있던 다섯 작가의 작품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3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의 독창성과 뛰어난 SF적 상상력, 그리고 동시대적인 화두와 고민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기존의 사실주의 희곡과 대비되며 이 작품이 상당한 주목을 끌었던 이유는, 그동안 자본주의 사회에서 받은 상처투성이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대두되었던 '힐링'의 가치가 또다시 상품화되어 결국 인간을 더욱 소외시킨다는 과정을 독특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구성을 통해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작품은 '힐링' 이라는 가치도, 사실은 소비를 통해 얻을 수밖에 없으며.

돈 없이는 결국 그 힐링으로부터도 철저히 소외당하고 버림받고 차별당하는 모습을 통해 파국을 향해 가는 자본주의 사회를 뛰어난 SF적 상상력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아티스트 소개]

 

극작가로 더 잘 알려진 최원종은 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지난 십여 년 간 20여 편의 희곡을 꾸준히 집필하였고 17편 정도의 작품을 공연하였다. 데뷔 초기에는 도시적 삶의 외로움을 날카롭고도 감각적인 대사와 극적 구성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이후부터는 강렬하고 그로테스크한 삶의 이면에 관심을 두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30대에 들어선 이후에야 늦은 성장통을 겪는 현대 젊은이들의 고통과 희망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내기 시작했고, '젊은 시절의 무모한 열정이 차츰 무뎌가는 과정'을 작품 속에 그려내는 동안 작품 세계도 변화기를 거쳐 사회와의 소통을 시작하고 주제와 소재면에서도 한층 자유롭고 넓어졌다는 평을 듣게 되었다. 극작가 최원종은 연출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사회와 함께 숨 쉬고 아파하는 의식 있는 예술가로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있는 젊은 창작자이다.

문의 : 02-764-7462

관람 URL 바로가기

지도로 위치 확인

주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