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병호가 춤을추다!" 그 사람 쿠쉬 : 천년의 사랑 '쿠쉬나메' 98074


"배우 손병호가 춤을추다!" 그 사람 쿠쉬 : 천년의 사랑

날짜 : 20141203 ~ 20141204

장소 :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서울 무용

무용서사극
그 사람 쿠쉬: 천년의 사랑 <쿠쉬나메> 개요

일시 2014.12.3 (수) ~ 4 (목) 오후8시
장소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주최 최지연 무브먼트
주관 공연기획MCT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주한이란대사관
     (주)영화사 백두대간 (사)한국춤문화자료원 한양대학교 박물관
관람료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10,000원
예매처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사랑티켓 741-1566
공연문의 02-2263-4680 www.mctdance.co.kr

제작 STAFF
원작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드라마투르기 서지영 (공연평론가 겸 드라마투르기)
안무 최지연 (창무회 예술감독, 최지연무브먼트 대표)
제작감독 최해리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무대감독 전홍기 (공연기획MCT 대표)
시각연출감독 문희 (공간 및 패션디자이너)
음악감독 김한솔 (다원예술창작그룹 넋소리 Knock 대표)
조명감독 이광성 (포스트극장 무대감독)
영상편집 손현철 (KBS PD)
진행 및 홍보 한지원 김사랑 서예지
진행보조 오정은 (춤, 하나 대표)
홍보물제작 (주)디프넷

출연
김연화 김유진 김현선 류진경 박무영 송혜민 안나영 임정아 이승혁 이창수 정태건
최지연 황승환, 김여진

특별출연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손병호 (연기자)
손지아 (아이)

연주
퍼커션 전현준 / 피리&생황 김경식 / 양금&25현가야금 조서현 /
Stage Sound 김한솔

고대 페르시아의 영웅서사시 『쿠쉬나메』를 원작으로,
역사와 신화에 상상력을
덧붙인 팩션(fact+fiction)무용극, 그 사람 쿠쉬!!

고대 페르시아와 신라 사이의 교류의 증거로 페르시아 영웅서사시로 오랫동안 구전으로 내려온 쿠쉬나메의 역사적 사실을 상상력을 추가하여 새로운 무용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30여년간 중동과 이슬람을 연구해 온 이희수 교수 (한양대학교 문화교류학과) 교수가 쿠쉬나메의 사본을 입수하여 영어로 번역을 한 후, 여러 경로로 한국에 알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 성과로, 2013년  5월 KBS 1 TV의 “KBS 파노라마”에서 2부작으로 쿠쉬나메를 다루었고, 한국과 이란 양국에서 쿠쉬나메를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여러 차례 진행되었으며 현재도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희수 교수는 현재 쿠쉬나메를 한글로 번역하고 해제를 붙여 『쿠쉬나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천년사랑』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

그 사람 쿠쉬는 현재의 일상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이라는 큰 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화자로써 현실에 있는 관객들을 과거로 안내하는 길잡이로 배우 손병호씨가 출연하여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원작자인 이희수 교수도 특별출연 하여 관객들에게 쿠쉬나메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쿠쉬나메는 어떤 뜻 인가?
신라의 어떤 모습이 언급되었을까?

쿠쉬나메의 “쿠쉬”는 인명(人名)이며, “나메”는 페르시아어로 서적(圖書)을 통칭한다. 따라서 쿠쉬나메는 쿠쉬라는 주인공을 다룬 저서 즉, “쿠쉬의 책”이다.
쿠쉬나메는 페르시아 문학사에서 규모나 내용면에서 고대 페르시아문학의 전형이자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샤나메(Shahnamhe: 王의 書) 못지않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쿠쉬나메는 1998년 이란 학자 자랄 마티니(Jalal Matini) 교수가 구전 서사시들을 모은 책이 편찬되면서 이란 국내외 학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쿠쉬나메에 등장하는 ‘바실라’라는 곳이 한국의 신라라는 정황이 밝혀지면서 한국과 이란의 교역사 뿐만 아니라 한국 고대 문화의 글로벌 경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쿠쉬나메 내용은 먼저 신에 대한 찬미, 지혜와 지식에 대한 존중, 인생의 유한성과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경배로부터 시작된다. 이 서사시는 두 편으로 나눠지는데, “바실라(Basilla)”, “신라(Silla)” 등으로 표기된 신라 부분은 후편에 속해있다. 전편은 후편을 위한 도입부 성격이다. 신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은 전체 10,129 절 중에서 2,011절에서 5,925절 사이를 구성한다. 한 페이지에는 20개 정도의 절로 구성되어 있어, 신라관련 내용이 상당한 분량임을 알 수 있다.

신라가 언급된 부분의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하자면 아랍의 침공으로 멸망한 사산조 페르시아 왕조의 후손 아비탄 왕자가 잔존 세력을 이끌고 중국을 거쳐 신라로 망명하였다. 이후 신라 공주 프라랑과 결혼해서 귀환하며 원수를 무찌르나 부하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훗날 그의 아들 파리둔이 지도자로 성장하여 폭군을 몰아내고 왕국을 재건한다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현재의 시간과 와 쿠쉬나메 이야기 속 고대 시간이 한 무대에서 공존하는 영화같은 전개 구조를 통해 관객들을 쿠쉬나메 속으로 끌어들인다.

이 공연은 단편적으로 쿠쉬나메 속에 있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쿠쉬나메의 발견과 탐구과정을 함께 담고 있다.
현재와 과거의 시간을 넘나드는 기법을 통해 무대에서 원작 속의 고대이야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 줄 것이다.
현재의 시간은 해설자(쿠쉬나메의 연구자)의 시간이다. 관객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식의 해설이 아니라 해설자의 1인극으로 장면을 설명하게 된다. 1인극의 내용은 이교수가 쿠쉬나메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이다. 그의 독백과 고민이 해설로서 간접 작용하게 된다.
동시에 쿠쉬나메 속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교수의 서재와 천 년 전 바실라가 무대 위에 공존한다. 두 개의 시간이 병행하는 가운데 이교수는 과거의 인물과 대화도 하고 그들과 섞여 춤도 춘다. 전쟁이 벌어지면 화살을 피하면서 작업을 하기도 한다.

 

 


시놉시스

프롤로그 _쿠쉬나메 발굴: 바실라는 신라인가?
이슬람 연구가 이희수 교수는 평소 악의 축으로 규정되고 있는 이슬람 지역에 대해 애잔한 마음을 가져 왔다. 테러로 얼룩져 나쁜 세상으로 치부된 이란을 우리가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는 없는가를 고민하던 중 무역이나 정치적 관계가 용이하지 않다면 문화적 접촉을 시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란과 발굴 작업을 함께 하기로 한다. “발굴에는 이념도 없고 이해관계도 없다. 오로지 연구를 위해서 땅 파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이란으로부터 ‘쿠쉬나메’라는 이란의 서사시에 ‘바실라’ 라는 곳이 등장하는데, 한국의 신라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란으로 출국한다. 이는 한국과 이란의 교역사 뿐 아니라 한국 고대 문화의 글로벌 경향을 새롭게 진단할 수 있는 엄청난 발견이다.

제1장 웅비(雄飛) _쿠쉬나메 연구의 시작: 쿠쉬는 누구인가?
이란에 도착한 이교수는 쿠쉬나메 사본을 확인하고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박물관에서 책을 집어 들고 도망치듯 나와 숙소로 간다. 그리고 그날 밤을 새워 그 책을 마이크로 필름으로 복사한다. 다음 날 경찰이 찾아왔고 책은 박물관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이교수의 손에는 사본이 고스란히 남겨졌고 쿠쉬나메는 그렇게 한국으로 들어왔다. 제1장은 연구의 시작과 함께 페르시아의 왕자 아비틴이 쿠쉬의 군대에 밀려 내려오다 산상전투에서 승리하는 장면이 중첩된다. ‘쿠쉬가 도대체 누구인가?’ 라는 의문과 함께 쿠쉬의 손아귀에서 이란을 구해야 하는 아비틴의 소명이 이교수의 쿠쉬나메 연구와 함께 그 날개를 피기 시작한다.

제2장 비상(飛上) _신라 다시 읽기: 지상 낙원 바실라
제 2장에서는 바실라의 모습이 그려진다. 쿠쉬나메의 바실라는 낙원처럼 묘사되어 있다. 실크로드의 종착지이자 페르시아인의 유토피아 바실라, 핍박과 고통 속의 페르시아인들에게 바실라는 꿈의 도시였다. 바실라는 경치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여인들이 아름답고 온화하며 여기저기 풍성한 과일과 향내가 가득하다. 바실라가 신라라는 확신과 함께 연구에 더욱 진척을 보인 이교수는 바실라의 왕 태후르가 페르시아의 왕자 아비틴을 환대하고 향연을 베푸는 장면 속에 들어와 있다. 그런데 아름다운 바실라에 성벽이 높이 쌓여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향연 도중 쿠쉬의 군대가 쳐들어오나 성벽이 높아 포기하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지상낙원이지만 언제나 전시 태세를 갖출 수밖에 없는 당시의 정황을 보여준다. 아비틴은 바실라의 정기를 받으며 쿠쉬에 대항할 의지를 키운다.

제3장 신화(神話) _신라의 역사를 다시 읽다: 아비틴과 프라랑의 결혼
쿠쉬나메에 나오는 바실라 부분은 역사적 사실에 신화를 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실라의 왕 태후르를 태종 무열왕 김춘수로 추측하고 있으나 이 공연에서는 여왕으로 등장시켰다. 아비틴은 태후르의 딸 프라랑과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이들의 결합이 곧 신라와 이란  의 교류와 협력의 출발이 된다. 제 3장에서는 페르시아의 결혼 풍습과 폴로 경기가 춤으로 표현된다. 여왕은 자신의 딸을 내주고 싶지 않아 여러 명의 여인 중에 숨어있는 딸을 찾아내야 승낙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비틴은 성공한다. 이것이 훗날 이란의 결혼 풍습이 되었다. 양국의 문화적 전통 속에 교류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신라의 문화와 예술의 자취가 고대 페르시아와의 영향관계 속에 새롭게 읽힌다.

제4장 귀환(歸還) _서역의 뱃길을 따라: 아비틴의 귀환
아름다운 낙원에서 마냥 편히 살 수 없는 것이 아비틴의 숙명이다. 그는 자신의 조국 이란을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프라랑과 함께 귀국을 결심한다. 딸을 떠나보내는 여왕의 슬픔, 애틋한 이별 장면이 그려진다. 아비틴이 귀환하는 뱃길은 신라와 서아시아의 교역로로서 그 의미가 사뭇 크다. 이교수는 당시의 선박 기술이 상당히 좋았음을 설명하며 아비툰의 배에 올라타는데, 어느새 구명조끼를 챙겨 입음으로써 우리 사회가 가진 불신과 우려의 모습을 희화화시킨다. 프라랑이 아들 페리둔을 출산하자 이교수는 갓 태어난 아이의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다. 무대 정면에 이들의 가족사진이 뜬다. 이는 오늘날과 견주어 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인간사의 보편적 가치를 짚어보게 한다.

제5장 대참사(大慘事) _쿠쉬나메의 영웅들: 이란에서의 전투와 아비틴의 죽음
아비틴이 이란으로 돌아간 것은 그의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아랍의 폭군 자하크를 처단하고 이란을 구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의 선한 힘이 쿠쉬와 자하크의 괴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아비틴은 패하여 참수되고 쿠쉬와 자하크의 폭압은 계속된다. 쿠쉬의 만행과 영웅을 잃은 사람들의 비참함이 뒤섞이며 무대는 기괴하고 혼란스럽다. 아비틴의 장례식 광경을 지켜보던 이교수는 장차 아버지의 못 다한 임무를 수행하고 이란의 영웅이 될 아비틴의 아들 페리둔을 품에 안아 책상 위에 앉힌다. 페리둔을 보며 오늘날의 우리 아이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란의 영웅이지만 신라의 피를 이어받기도 한 페리둔은 신화 속의 영웅이자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막연히 기대하는 미래인지도 모른다.

제6장 환도(還都) _쿠쉬나메 연구의 희망: 페리둔의 대관식
쿠쉬나메 연구는 우리의 글로벌리즘의 오랜 역사를 가늠케 한다. 이교수는 앞으로 이란에 남겨진 신라의 흔적을 더 열심히 발굴할 계획을 밝힌다. 신라는 이란의 조력자로서 당시 그들에게 악신의 존재였던 쿠쉬의 횡포를 응징하도록 도왔다. 비록 아비툰은 실패했으나 그의 아들 페리둔이 늠름하게 자라 쿠쉬를 물리치고 옛 영토를 되찾아 이란의 영원한 영웅이 된다. 그는 외가의 나라인 바실라와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신라와 이란은 대를 이어 교류와 협력을 이어간다. 너무나 많은 피를 흘린 후에야 그들은 평정을 찾았다.

에필로그 _영웅이 필요한 세상?
이교수 역할을 맡은 배우 손병호는 헐리우드 우주전쟁 영화를 보며 여전히 영웅주의에 빠진 미국 영화를 비난한다. 그리고 관객에게 묻는다. 오늘날 진정한 영웅이 있는지를...
또, 이 작품에서 공포스런 존재로 묘사되지만 한 번도 무대에 등장하는 않는 쿠쉬의 실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쿠쉬에게 당하고 쿠쉬를 피해 도망가고 또 그를 무찌르기 위해 희생하는 등 쿠쉬나메의 영웅들은 쿠쉬와 대항하며 나라를 지킨 제국주의의 희생양들이다. 그런가하면 아비틴의 희생 없이는 페리둔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실제 그림 속에서는 무섭기 보다는 우스꽝스럽게 묘사되고 있는 쿠쉬, 이 공연을 본 관객은 쿠쉬를 어떻게 상상할까?

주요 스텝소개

드라마틱한 미장센의 안무가 최지연
창무회 예술감독
최지연무브먼트 예술감독

주요안무작품 
제34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꽃제비노정기>
제19회 창무국제예술제 <율>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창작지원선정작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창무회 35주년 기념공연 <몸 - 기도하다 /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서울남산국악당&창무회 공동제작 어린이무용극 <날아라 오리야>
제21회 한국무용제전 <천축>

수상경력
PAF 올해의 안무가상 수상
제15회 무용예술상 올해의 안무가상 수상

문의 :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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