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봄 작가, 겨울 무대 [뒤주박죽] 91860


2013 봄 작가, 겨울 무대 [뒤주박죽]

날짜 : 20131105 ~ 20131107

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서울 연극

[작품의도]

과거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걸어가는 데 지침서이다. 그러나 그 과거가 집착이 되어 망령처럼 살아남아 현재와 미래를 가로막는다면, 그것은 지금 우리 시대의 비극일 것이다. <뒤주박죽>은 임금인 아버지에 의해 뒤주 속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비극이 단순히 부자간의 불화와 당파 싸움의 희생양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매우 영리했던 군주이자 막강한 권력을 지닌 영조는 왕권을 다지기 위해 피를 묻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런 영조에게 자신과 너무나도 다른 사도세자는 늘 불안한 존재였다. 피 묻은 영광에만 집착하여 자식 시대를 인정하지 못해 생겨나는 역사의 뫼비우스 적 비극은 비단 역사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작품을 통해 현대와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끝나지 않는 역사의 뫼비우스 속에서 자유로운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싶다._최준호 작가

 

[시놉시스]

1762년 조선 영조 38년 5월 밤, 창경궁의 정전(正殿)인 문정전(당시에는 휘령전) 앞뜰. 저승에서 이곳으로 출장 온 두 명의 저승사자는 사도세자의 죽음이 확실치 않으니 8일간 지상에서 대기하라는 염라대왕의 명을 받는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위인 세자를 쳐내려는 장인 홍봉안, 자식을 지키기 위해 남편인 세자를 희생시키려는 세자비 홍씨, 10살 아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영민하고 냉혹하지만 속은 그저 어린아이일 뿐인 세손, 개혁을 하기 위해 조정에 왔지만 거대한 이해관계 앞에 무기력해지고 당파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젊은 도승지 체재공, 뚜렷한 정의나 신념은 없지만 임금의 의도와 자신이 어디에 줄을 서면 좋을지 빠르게 판단하는 영의정 신만 등을 보면서 저승사자 둘은 한 치 앞의 속도 알 수 없는 인간들에게 기에 질려 버려 철저한 방관자로 전락한다.

 

 

최준호│ 작가

2013 「일병 이윤근」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2012 「기둥과 지붕」원상 김용 문학상

 

부새롬│ 연출

극단 달나라동백꽃

<이건 노래가 아니래요> <파인 땡큐 앤드 유> <로풍찬 유랑극장> <뻘> <달나라 연속극> 외

문의 : 02-3668-0007

관람 URL 바로가기

지도로 위치 확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10길 17 대학로 예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