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백마강 달밤에 96421


연극 백마강 달밤에

날짜 : 20141023 ~ 20141102

장소 : 극장 용

서울 연극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극단목화 창립 30주년 기념

 

2014 한글문학극장 
백마강 달밤에

 

주최 : 국립박물관문화재단 ? 극단목화
제작 : 극단목화
작,연출 : 오태석
출연 : 정진각, 송영광, 정연주, 김준범, 이승배, 정주현, 윤민영, 정지영, 이승열, 천승목, 조원준, 임민지, 유재연, 김봉현, 배건일,이준영, 김보라, 박화영
스태프 : 조명 이경천 음악 김은정 의상 이승무 사진 이도희?신귀만 홍보물디자인 정진수

 

1993년 초연,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개관기념공연
1993년 서울연극제 예술상, 비평가 그룹상, 중앙문화대상,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대산문학상 희곡상 등 수상

 


시놉시스

충청남도 선암리(仙岩里). 이 마을에서는 해마다 대동제(大同祭)가 열린다. 올해는 마을 어귀 옛 백제 성터 자리에서 백제병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되자 그 원혼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내게 된다. 나당(羅唐) 연합군한테 억울하게 몰살당한 원혼들을 위로해 줌으로서 마을에 사악(邪惡)한 것과 병마(病魔)가 들지 못하게 막아주기를 기원한다. 그런데 이 대동굿을 주제해오던 할멈 무당이 굿을 며칠 앞두고서 노쇠하여 몸져눕게 된다. 마을 유지들은 할멈의 수양딸 ‘順丹(순단)’이가 대신 맡아 제를 지내기를 바란다. 하지만 할멈은 꿈에서 순단이의 전생이 ‘백제 의자왕’을 찌른 신라 첩자 ‘금화’라는 것을 보고, 순단이가 이 제(祭)를 주제할 수 없다며 마을에서 쫓아내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리하여 옆 마을 박수무당 영덕이를 데려와 대동굿을 벌이는데, 순단이에게 의자왕을 찌른 금화의 혼이 내린다. 금화와 영덕이는 의자왕을 찾아 화해(사화)하기 위해 명부로 떠나는데...


관극후기

 

자신의 죗값을 치르느라 고스란히 묶여 백제병사들에게 칼침을 수 백년이나 맞아야하는 의자왕의 호기로움이 즐겁다. "많이들 찾아와 줬어~"라고 자랑과 고마움이 반씩 섞인 대사에선 정말이지 웃지 않을 수 없는 그의 말투에 예전엔 미처 몰랐던 것들이 느껴진다. ?얼른 칼을 다 맞아야 벌이 끝나기 때문에 고마운 것 때문도 있겠지만 그에게선 속죄를 지나치게 즐기는 듯한 요상스러움이 보인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조차 않고 속죄조차 외면하는 작금의 현실이 참으로 뼈아프게 느껴지는 장면이다. 금화에게도 어서 찌르라고 재촉까지 하는 참으로 쿨~한 해동증자의 모습이 아닌가? 
제 지내고 위패 모셔 천복과 지복을 잘 받아 악귀와 병마를 막아내고자 하는,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많은 땅에 터 잡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모습. 내가 지은 죄대로 벌을 받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지은 죄가 있다면 마땅히 사과하고 화해하는 것이 하늘이 가르치는 "의"이다. 
작성: 수야

 

배우들이 대사를 할 때 시선은 관객에게 고정되어 있다. 빠른 속도로 서로 맞받아치는 대화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눈은 항상 객석을 향해있고, 그들은 항상 관객인 ‘나'에게 말하고 있다. 그렇게 관객들은 극 속으로 들어간다.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이'와 ‘관람하는 이'의 경계는 무의미해진다. 무대와 객석은 하나의 공간으로 묶인다. 
"내가 연극을 보고 있어!" 가 아닌 "내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 라는 감정을 심어줌으로써, 오태석은 그와 같은 쌍방향성을 확장시키고 있다. 그렇게 관객은 빨려 들어가고, 이 연극의 '공범자'가 된다.
작성: 파파베라

 

이 엄청난 ‘백마강 달밤에’ 같으니!
깊은 원한으로 맺어진 죽은 이들의 화해, 죽기 살기로 품은 대의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저승 속 성충과 계백의 고난에서 들어나는 망자에 대한 씻김굿이자 철학적 성찰을 엄청난 해학으로 보여줘.
또 이미 목숨을 한번 돌이킨 할멈의 죽음과 죽을 뻔한 아이의 소생, 할멈과 순단의 신대물림을 통해 순환되는 우리네 인생을 아주 압축적이고 흥이 가득한 무대로 풀어준 공연.
출처 :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

 

극단목화는 연극을 보러 온 관객에게는 주인공 자리를 내어주고 볼거리를 제공하여, '우리말'을 전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극단이다.
작성: 시브

 

배우들 모두가 훌륭한 연기에... 무대 활용이나 장치도 재미났고...
원한, 복수가 아닌 화해와 용서를 이야기해서 더욱 좋았다!
작성: 아멜

 

좋았다. 한판 노는 게 이런 거구나 싶다. 걸판진 마당놀이 !
위트 있고 센스 있는 공연! 
알 수 없게 공연이 끝나고 뜨끈한 기운이 온 몸에 돌았다... 좋은 공연..


문의 : 1544-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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